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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27조7685억, 52.84% 급감

- 4분기 매출 59조8848억, 영업이익 7조1603억...반도체 실적 부진

  • 기사등록 2020-01-30 0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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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평로 삼성본관빌딩. [사진=더밸류뉴스]

[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30조4009억원, 영업이익 27조76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48%, 영업이익은 52.84% 감소한 수치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이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59조8848억원, 영업이익 7조160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프리미엄 세트 제품 판매 호조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메모리 실적 약세로 감소했다.


4분기 환영향은 미국 달러, 유로, 주요 성장 시장 통화가 원화 대비 약세로,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3천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4분기 매출액 16조7900억원, 영업이익 3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메모리의 경우 D램 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감소했고, 시스템반도체는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HPC) 칩 수요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4분기 매출액 8조5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약세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고, 대형 디스플레이도 업계 공급 확대로 실적이 하락했다. 


IM부문은 매출액 24조9500억원, 영업이익 2조5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갤럭시 A시리즈 라인업 재편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CE 부문은 매출액 12조7100억원, 영업이익 8100억원을 기록했으며,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 판매 호조, 냉장고∙세탁기 등의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는 약 26조9000억원 집행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2000억원 수준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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