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롯데홈쇼핑, 공식수입원 통해 ‘구찌 선글라스’ 단독 론칭

- 지난해 명품 브랜드 판매 3배 성장...안정적 수급 위해 공식수입원과 전략적 제휴

  • 기사등록 2020-01-30 09:23:23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올해 구찌, 프라다, 몽클레어 등 명품 브랜드 판매를 강화한다. 특히 현지 본사가 지정한 공식수입원으로부터 상품을 공급 받아 가품(짝퉁)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고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월 1일 오후 10시30분부터 패션 전문 프로그램 ‘엘쇼(L.SHOW)’를 통해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구찌(CUCCI)’의 올해 선글라스 신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공식 수입원 상품이며 고유번호를 통해 진품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이날 판매되는 상품은 ‘캣아이 메탈 선글라스’, ‘시그니처 선글라스’ 등이다.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명품 브랜드 매출(주문건수 기준)은 전년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0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 측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 고가 명품 브랜드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 유치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병행수입만으로는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가품에 대한 우려가 있어 공식수입원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

 

구찌 캣아이 메탈 선글라스. [사진=롯데홈쇼핑]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미코노미(Meconomy)’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명품 브랜드의 수요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수입원과 제휴를 확대해 홈쇼핑을 통한 명품 구매 신뢰도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부터 구찌, 프라다 외 지방시, 골든구스, 마크제이콥스, 발렌시아가 등 인기 명품 브랜드 판매를 늘려왔다. 지난해 ‘G프레임 다이아몬드’, ‘구찌시마 라운드’ 등 구찌 여성 시계를 판매해 주문금액 45억원을, ‘프라다’의 ‘비텔로 버킷백’ 및 ‘테스토 카메라백’ 등의 판매로 주문금액 약 310억원을 기록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1-30 09:23: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