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르노삼성차, 직장폐쇄 잠정 철회...공장 가동 정상화 - 설연휴 끝나는 29일부터 정상 근무...임단협 입장차는 여전해
  • 기사등록 2020-01-23 17:01:46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노사 분규 중인 르노삼성자동차가 직장폐쇄를 잠정 철회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부분 직장폐쇄를 23일 해제하고 전 임직원이 출근해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직장폐쇄 철회 첫날인 23일은 작업 준비 등으로 주간 통합 근무만 한 뒤 설 연휴가 끝나는 29일부터는 주야간 2교대로 정상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사는 협상준비 관련 실무회의를 거쳐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집중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하지만 임단협에서 노사는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8.01% 정률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현대차 등 다른 완성차 회사보다 임금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사측은 판매부진 및 부산공장의 1인당 인건비 수준이 세계 르노그룹 공장 중 가장 높다는 이유로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해 1220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노조원의 파업참여율은 3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동력이 약화됐다노조는 새해 들어 1~2시간씩 지명 파업하는 ‘게릴라식 파업을 진행했다이에 사측은 지난 10일부터 근무조를 주간조만 두는 ‘부분 직장폐쇄로 대응했다.

 

이후 노조는 21일 전격적으로 업무복귀를 결정했고 노사간 합의를 거쳐 23일부터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lk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1-23 17:01: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