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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S와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확대

- 게임수 늘리고 한국어 자막과 음성도 지원..."게임업계 패러다임 바꿀 것"

  • 기사등록 2020-01-21 09: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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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21일부터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시범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양사는 21일부터 ‘엑스클라우드’ 게임 수를 기존 29종(지난해 11월 기준)에서 85종으로 약 3배 늘리고 이 중 40여 종의 게임에 한국어 자막, 음성을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한국어 지원 게임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통신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엑스클라우드’ 앱은 앱 마켓 ‘원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서버 자체에서 게임이 구동되고 수많은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접속하므로, 초고속∙초저지연 5G 네트워크와 넉넉한 서버 용량이 필수적이다. 이에 SK텔레콤과 MS는 각 사의 5G,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서비스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캐서린 글룩스타인(Catherine Gluckstein) MS 클라우드 게임 본부장이 한국 MS 본사에서 ‘엑스클라우드’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양사는 지난해 9월 한국 내 클라우드 게임 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MS에 따르면 ‘엑스클라우드’ 한국 이용자의 1인당 사용 시간과 재접속율은 미국, 영국 이용자 보다 각각 1.75배, 3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MS는 지난해 10월 일부 고객을 선발해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는데 이날부터 체험 고객 규모를 기존보다 대폭 늘려 모집하기로 했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가입 완료 안내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엑스클라우드’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월 29일까지 신청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1명) △Xbox One X(3명) △Xbox 무선 컨트롤러(200명) 등의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양사의 파트너십이 5G 기반 고품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 서비스 확대로 SK텔레콤과의 전방위 협력이 한층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이 게임 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게이머들이 웰메이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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