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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대기업 중 10년새 계열사 가장 많이 증가 - 48개 늘어 전체계열사 123개...공정자산은 136조로 삼성 현대차 이어 3위
  • 기사등록 2020-01-17 1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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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대기업집단 공정자산 순위. [사진=CEO스코어]

SK그룹(회장 최태원)이 국내 대기업집단 순위에서 올해도 3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한 결과 SK그룹의 공정자산은 223조9090억원으로 조사됐다. SK의 지난 2010년 공정자산은 87조5220억원이었다. 

 

이는 2010년과 비교해 155.8%(136조3870억원)나 증가한 수치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집단 순위에서 10년간 삼성, 현대자동차에 이어 3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SK의 자산 규모 확대는 그룹 내 소속 기업 수가 75개에서 123개로 48개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 또 SK의 소속 기업 증가 수는 유일하게 40개를 넘어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았다.

 

최태원 SK 회장의 대표적인 인수 건은 SK하이닉스로 꼽힌다. SK하이닉스 인수로 SK는 정유와 통신에서 반도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내수기업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후에도 SK그룹은 △2015년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 △2017년 LG실트론(현 SK실트론) 등을 인수해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최 회장은 신성장동력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에 계속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SK그룹의 소속 기업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대기업 집단 공정자산 순위. [사진=CEO스코어]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상위 6개 그룹은 10년째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삼성과 현대차, SK는 10년 전보다 자산이 100조원 이상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

 

7~10위는 변화가 컸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통해 자산이 급증하며 7위에 올랐다. 한화는 13위에서 8위로 5계단 상승해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여기에 2012년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로 분리되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지정된 농협이 10위를 기록했다.

 

10년 전 대비 두 자릿수 순위 상승을 기록한 곳은 신세계(22위→11위), HDC(37위→17위), 미래에셋(42위→20위), 현대백화점(34위→22위), 영풍(41위→26위), 한국투자금융(45위→27위), KT&G(40위→29위) 등이다.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은 10년전 9, 10위에서 지난해에는 58위, 13위로 떨어졌다. 또 DB(20위→34위)와 동국제강(27위→52위), 한국지엠(30위→51위), 하이트진로(38위→56위) 등도 두 자릿수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자산 규모가 3조 원대로 줄어들게 돼 2020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이후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그룹은 농협(10위)을 비롯해 교보생명(23위), 하림(25위), 카카오(28위), 대우건설(32위), SM(35위) 등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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