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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불성실공시 119건으로 사상 최대

- 2018년보다 17.8% 늘어나...공시 불이행 줄었지만 공시 번복과 변경 증가

  • 기사등록 2020-01-17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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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가 전년비 17.8% 늘었다코스닥 시장에서 불성실공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9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불성실공시는 총 119건으로 전년비 18(17.8%)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불성실공시 현황. [사진=한국거래소]

공시 불이행은 줄었지만 공시 번복과 변경 등이 늘어났다일부 경영환경 악화 기업상장폐지 사유 발생 및 한계기업 등의 불성실공시 비중(26, 54)이 늘어나면서 전체 불성실공시 건수가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2014 48건에서 2015 53, 2016 72건으로 늘어난 후 2017년에는 71건으로 증가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2018 101건으로 대폭 늘었다지난해는 119건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공시유형별 공시건수 현황. [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공시 건수는 21495건으로 2.8%(577늘었다. 1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15.3건으로 전년보다 0.5건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수시공시는 17508건으로 5.3%(879증가했다코스닥에 신규 상장기업이 늘어나면서 수시공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자율공시는 기업의 자금조달 실적 감소 등으로 6.5%(201감소했다공정공시와 조회공시도 전년 보다 각각 5.8%(58) 25%(43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유형별 현황. [사진=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도 증가했다지난해 총 14건으로 나타나 전년(11)보다 늘었다유형별로 보면 공시번복이 2018 1건에서 2019년에는 5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공시 유형별로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와 포괄공시 증가에 따라 수시공시가 3.2%(392늘었다공정공시도 0.3%(5)는 증가했으며 자율공시는 6.6%(75감소했다조회공시는 기업의 적시공시 이행이 늘어나면서 33.3%(32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 공시법인 대상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상장법인에 대해서도 공시제도 설명회 및 업종별 간담회 등 공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유가증권시장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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