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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의 투자 안정성 높인 '소부장 펀드' 출시

- '소재 부품 장비' 기업 위한 1천억 규모 펀드...설정 후 48개월간 환매 불가

  • 기사등록 2020-01-15 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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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제안한 '소재·부품·장비기업'(소부장)을 위한 사모투자재간접 펀드가 출시됐다사모운용사와 한국성장금융이 사모펀드별로 약 32.4%의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로 가입자의 투자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5일 금투협은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점 객장에서 한국 소부장 펀드 출시를 기념하는 '골든브릿지레인보우 중소성장기업 증권투자신탁가입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소부장 펀드는 지난 10월 금투협이 제안해 자산운용업계가 태스크포스(TF) 논의를 통해 출시한 공모 신상품이다.

 

공모펀드 운용사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3곳으로각 공모펀드는 8개 위탁운용사가 각각 운용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자산으로 편입한다각 사모펀드는 소부장 기업(상장·비상장 포함)의 주식 및 메자닌 등에 펀드재산의 50% 이상을 분산 투자할 예정이다.


15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하나금융투자 여의도지점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을 위한 사모투자재간접 펀드 출시 기념행사에서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이번 신상품은 각 사모펀드에서 손실 발생 시·후순위로 참여한 한국성장금융과 사모운용사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펀드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한국성장금융 300억원을 제외하면 일반 공모 자금은 700억원 규모다.

 

설정 후 48개월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로 설정된다투자자의 환금성 보장을 위해 90일 이내에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3개 공모펀드 운용사가 출시한 소부장 공모펀드는 이날부터 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등 10여개 증권사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나재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 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우리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그 투자성과가 공모펀드 투자자에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우리경제와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자에게 성공적인 투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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