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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다운로드 없이 즐기는 고사양 게임 출시

- KT, 초고속 '5G 스트리밍 게임' 선보여

이경서 기자

기사등록 2019-12-20 14:49:47

[더밸류뉴스= 이경서 기자] KT는 20일 고사양 대작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의 5G 스트리밍 게임은 2개월 간의 무료체험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출시된다.

KT 모델들이 5G 스마트폰으로 'KT 5G 스트리밍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은 빠른 5G 네트워크를 통해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PC와 콘솔(TV에 연결해 쓰는 가정용 게임기)이 없는 상황에서도 스마트폰만으로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T는 5G 스트리밍 게임에 구독형 모델을 적용했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업체인 넷플릭스처럼 월정액을 내면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딥실버(Deepsilver)의 FPS 게임 ‘메트로 2033 리덕스(Metro 2033 Redux)’,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볼리션의 ‘세인츠로우4’ 등 100여종의 게임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게임 컨트롤의 정확성과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미니 조이스틱’도 함께 선보였다. 모션퀸과 공동 개발한 미니 조이스틱은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로 스마트폰에 끼우면 전원이나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선사한다. 또한 게임 화면의 가상 컨트롤러도 3단계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KT 박현진 5G사업본부장이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발전 방향과 성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5G 서비스의 혁신은 스트리밍 게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KT는 5G 스트리밍 게임을 통해 고객에게 압도적인 그래픽은 물론, 혁신적인 모바일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형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해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