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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1000억원 규모 ‘소부장 펀드’ 내년 1월 출시

- 1000억원 출자금 8개 사모펀드에 투자

  • 기사등록 2019-12-16 13: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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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소재·부품·장비기업(소부장펀드가 내년 1월 중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금투협은 지난 10월 자본시장을 통한 소부장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 결실을 투자자가 누릴 수 있도록 소부장펀드 출시를 제안했다.

 

이후 자산웅용업계와 한국성장금융의 적극적 참여로 차질없이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금투협은 전했다.

 

여의도증권가. [사진=더밸류뉴스]

이번 소부장 펀드는 공모펀드가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형태의 사모투자재간접 구조로 구성된다공모펀드 운용사로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 사당 1개의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공모펀드가 투자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는 지난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12개사, 15개 펀드가 지원했다피티알에이아이피수성케이티비안다(복수제안), 트리니티에스피지브이에이(복수제안), 씨스퀘어밸류시스템한국투자밸류디에스(복수제안등이다.

 

공모 운용사와 한국성장금융이 공동으로 운용역량펀드 운용계획 등을 엄격히 심사해 이달 말경 8개 내외 펀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차심사(서류평가), 현장실사, 2차심사(구술평가)로 이뤄진다.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공모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정해 약 700억을 모집한다한국 성장금융은 약 3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8개 내외의 사모펀드에 투자될 예정이다

 

사모펀드는 상장·비상장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 투자하고그중 중견·중소기업에 약정 총액의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공·사모 운용사 모두 책임투자 강화 차원에서 자기자본을 각 3억원 이상 투자하고한국 성장금융과 사모운용사는 사모펀드의 중·후순위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선순위로 참여하는 공모펀드 투자자는 개별 사모펀드 기준으로 약 30%의 손실이 발생할 때 까지는 한국 성장금융과 사모 운용사가 우선 손실을 부담하는 유리한 구조로 설계된다.

 

금투협은 향후 공모 운용사는 우리 기업투자자를 위한 상기 신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증권사 등 판매망을 폭넓게 확보해 1월 중순부터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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