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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미국 테네시주 미쓰비시 초고압 변압기 인수한다 - 늘어나는 전력기기 교체 수요와 반덤핑 관세에 대한 대응 - 내년 상반기부터 '내철형 초고압 변압기' 본격적 생산 돌입
  • 기사등록 2019-12-16 13: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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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인수한 미국 테네시주의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16일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미쓰비시의 초고압 변압기 공장을 4천650만 달러, 약 546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발전기 인수 이유는 최근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반덤핑 관세 등을 부과해 변압기 업계의 현지 공장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로 효성은 내년 상반기부터 산업계 전반에 활용되는 '내철형 초고압 변압기'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내철형 초고압변압기는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변압기시장 수요의 95%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의 전력소비량이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전력 인프라의 노후화로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해야 했고 미국이 초고압 변압기 업체들에 40~6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에서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투자를 하게 됐다.


현재 미국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약 2조 원 규모이다. 효성중공업은 2001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미국의 주요 전력회사와 장기적인 파트너관계를 유지했고 이번 테네시 공장 인수로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국내 주력 사업장인 창원공장은 글로벌 기술개발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또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과 중동, 아시아 시장 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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