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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16일 도쿄서 국장급 대화…3년6개월만에 수출관리정책대화 재개

- 16일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제7차 수출관린정책대화’ 개최

- 한국 측 수석대표는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국장

  • 기사등록 2019-12-05 15: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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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한·일 양국이 오는 16일 도쿄에서 국장급 협상을 열기로 했다지난 20166월 마지막으로 수출관리정책대화가 열린고 중단된 지 36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현지시각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일 국장급 준비회의에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준비회의에 참석했던 한국 측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국장과 일본 측 이다 요이치(飯田陽一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16일 만남에서도 수석대표로 나선다.

 

양국은 이번 대화에서 민감기술 통제 관련 현황과 도전 양국의 수출통제 시스템과 이행 향후 추진방향 등의 의제를 놓고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이 대화를 통해 상대국의 수출통제 시스템에 대한 상호 이해가 증진될 것이라는 데에도 인식을 공유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일본은 지난 74일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 상실과 전략물자 관리 소홀을 명분 삼아 고순도 불화수소플루오린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대 한국 수출규제를 시행했다이후 우리나라를 전략물자 수출규제 우대국(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이 조치가 우리 대법원의 일제시대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정치적 이유에 따른 부당한 조치라고 판단하고 지난 911일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양국은 일본의 첫 조치 직후인 7 12일 일본 도쿄에서 과장급 양자협의를 진행했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이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조건부 연장 결정을 계기로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 재개에 합의했다.

 

한 당국자는 "양국이 모두 현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으며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양국의 국내 정치 상황과 외교 문제가 엮여 있다는 게 변수"라고 전했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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