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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내 보잉 737NG 여객기 150대 전수점검 완료…추가 발견 없이 총 13대 - 현재 2대 수리 완료 후 운항 재개…나머지 11대 내년 1월까지 수리 완료 예정
  • 기사등록 2019-11-26 1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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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사 보유 보잉 737NG 여객기 150대에 대한 전수점검을 완료한 결과 추가 발견된 항공기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보잉사와 FAA(미국연방항공청)에서 제시한 기준보다 강화해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제주도 풍경. [사진=더밸류뉴스]

앞서 FAA는 지난 10월 보잉 737NG 여객기 동체 구조부에 균열이 발생됐다며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보잉 737NG 여객기에 대해 누적비행횟수에 따라 긴급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개선지시를 발행한 바 있다.

 

이후 국토부는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보잉 737NG 여객기 중 100대에 대한 우선 점검을 실시해 균열이 발견된 13대를 즉시 운항중지 시켰다. 문제 발견 항공기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 등 13대이다.

 

이어 나머지 50대 항공기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고 이상 있는 비행기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잉사·FAA가 제기한 점검부위 확대(당초점검 인근부위)에 대해서도 150대 모두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 과정에서도 추가로 발견된 균열은 없었다.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 13대 중 2대(진에어 1대, 대한항공 1대)는 수리를 완료해 각각 운항을 재개 했으며 나머지 11대도 순차적으로 내년 1월까지 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국내 항공사에서 신규 737NG 도입 시 균열 점검을 선수행하도록 하고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티웨이항공에서 추가 도입한 B737-800 항공기 1대의 경우 사전 균열점검을 실시한 후 도입을 허가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균열 항공기 수리 후 항공안전감독관이 안전성을 확인한 이후에 운항을 재개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점검 시 문제가 없는 보잉 737NG 항공기도 동 점검부위를 3500 비행횟수 이내 마다 반복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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