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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주일 만에 최고치 경신

-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가이드라인 발표 영향

- 잇따른 인수•합병 소식이 투자심리 부추겨

  • 기사등록 2019-11-26 1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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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85포인트(0.68%) 오른 28066.47로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35포인트(0.75%) 상승한 3133.64, 나스닥 지수는 112.60포인트(1.32%) 오른 8632.4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가창을 들여다보며 거래를 하고 있다. [사진=미국 뉴욕증권거래소]

3대 지수가 모두 신고가를 경신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는 중국 측이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 벌금 수위를 높이는 등 지재권 보호 강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미·중 무역 협상에서 미국 측이 요구해온 저작권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침이 포함된 것으로, 중국이 이를 수용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가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개괄적인 컨센서스에 도달했다고 보도한 것 역시 3대 지수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정부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부정적인 언론 보도들과는 달리 중국과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기존 관세의 철회 범위 등을 두고 이견이 있지만, 1단계 합의에 대한 폭넓은 합의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메가톤급 인수·합병 소식으로 인해 관련 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미국의 은행·주식중개 회사인 찰스슈왑이 온라인 증권사인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찰스슈왑은 2.3%, TD 아메리트레이드는 7.58% 상승했다. 같은 날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인수에 합의해 티파니 주가는 6%, LVMH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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