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추가로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 88%를 달성했다.

 

25일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에서 발주한 15억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조건부 계약이며 LNG 운반선 계약을 총 1조7824억원에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9월까지이며 계약 세부내용은 발주처와의 비밀유지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실적은 69억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주금액인 63억달러를 넘는 실적이며 올해 수주목표인 78억달러의 88%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13척(이번 계약 미포함),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총 37척이다.

 

삼성중공업은 비교적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따내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의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환경규제에 따른 LNG 운반선 및 원유운반선 발주는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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