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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주택연금 가입연령 55세로 완화”

- "가격상한 공시가격 9억원으로 현실화할 것"

- 50세 이상 연금 세액공제 한도를 200만원으로 상향

  • 기사등록 2019-11-13 12: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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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정부가 주택연금의 노후소득보장기능 강화를 위해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하향 조정한다.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해 "주택연금의 노후보장 기능 강화를 위해 가입 연령을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날 홍 부총리는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주택연금 가입연령 55세로 하향 조정, △중·장년 퇴직인력 기술창업 멘토 지원, △고령자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급 등을 제시했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과 관련해서 홍 부총리는 “주택연금의 노후보장 기능 강화를 위해 가입 연령을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낮추겠다”며 “가격상한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현실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불가피한 이유로 주택연금에 가입한 주택에서 살지 않을 경우 이 주택을 임대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퇴직·개인연금의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50세 이상에 대한 연금 세액공제 한도를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것이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다음달 발표할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서 "국정 운영의 반환점을 지난 내년은 가시적 성과 창출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구구조 변화, 고령자 및 1인 가구 증가 등에 대응하기 중·장기 가구추계, 주택수급을 재전망하고 고령자 복지주택과 소형가구 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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