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코스피 상승률 주요 20개국 중 18위 - 선진국 대부분이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
  • 기사등록 2019-11-06 15:43:00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올해 국내 코스피 상승률이 주요 20개국(G20) 18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주요 지수 등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4.9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G20 증시 대표지수 중 18위로 한국보다 주가지수 상승률이 낮은 곳은 인도네시아(-0.23%)와 사우디아라비아(-2.22%) 2개국에 불과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더밸류뉴스]

반면 선진국은 대부분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러시아가 33.9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탈리아(27.22%)와 독일(24.41%), 브라질(23.77%), 프랑스(23.12%), 아르헨티나(23.06%), 유럽연합(EU)(22.12%) 등도 20%를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의 경우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연초 대비 17.72% 오르며 최근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27.10%, 22.79% 상승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줄다리기 중인 중국(19.96%)은 물론한국과 통상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도 16.17%의 상승률을 보이며 선전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은 대외 악재의 영향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하고 글로벌 교역 둔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 실적 전망치가 급격히 감소했다 “주가지수는 기본적으로 기업 실적에 연동해 움직이는 만큼 지수 수익률이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lk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11-06 15:43:0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