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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美 상무장관 "中 화웨이 수출 허가 예정…곧 거래할 수 있을 것"

- “미∙중 무역협상 낙관적…서명 장소는 미국이나 아시아가 될 것”

  • 기사등록 2019-11-04 1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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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부품을 판매할 수 있는 허가가 곧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기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로스 장관은 이날 미국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좋은 상황이며 좋은 진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무역합의를) 안 할 근본적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지만 언제나 약간 미끌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화웨이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반도체 등 부품을 공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해 금지령 우회 허가를 승인하기 시작했다. 로스 장관의 이번 발언으로 다른 미국의 기업들도 조만간 화웨이와 거래 재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로스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서명 장소는 미국 또는 아시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중국과의 1단계 합의 체결 서명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먼저 나는 합의를 원한다. 합의가 성사된다면 회담 장소 결정은 매우 쉬울 것이라는 의미이며 미국 내 어딘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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