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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착한 포장 프로젝트'로 창사 이래 최대 3분기 실적 달성

-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 매출액, 영업이익 동반 성장

- 국가별 신제품 매출 호조로 수익성 증대

  • 기사등록 2019-11-01 15: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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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법인 분할 및 창사이래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오리온]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오리온그룹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00억원, 영업이익이 1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29.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법인 분할 이후 및 창사 이래 최대 3분기 실적이다.

한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고,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신제품과 '착한 포장 프로젝트'등으로 양을 늘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평가다.

여름철 스낵 성수기에 선보인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 3종'은 완판됐고, '치킨팝', '썬 갈릭바게트',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증량한 '촉촉한 초코칩'과 최근 출시한 '오!그래놀라 카카오', '오!그래놀라 딸기'도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성장을 뒷받침했다.

중국 법인은 전년비 매출액 4.9%, 영업이익 17.4% 성장했다. '야!투도우'(오!감자)와 '하오요우취'(스윙칩) 등이 새로운 제형과 맛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 화남지역으로 스낵 판매망을 늘린 것이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궈즈궈즈'(마이구미), '뉴뉴따왕'(왕꿈틀이) 등 젤리 신제품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은 4분기 최대 대목인 춘절에 대비해 파이와 비스킷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난달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태국 기업 '타오케노이 (Tao Kae Noi)'의 김스낵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5%, 108.7% 성장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쌀 스낵 '안'과 양산빵 '쎄봉' 등 신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어, 생산량을 증대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4분기엔 초코파이 신제품을 출시, 뗏(설날 연휴) 시즌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신제품 '초코파이 라즈베리', '초코파이 체리'도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고소미'와 '촉촉한 초코칩' 등 비스킷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5%, 48.2% 증가했다.

오리온은 4분기에도 가성비 높은 실속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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