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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공격적인 확장으로 신규 계열사 편입 1위 - 신규 편입회사 17개…2위인 에스케이와 두 배 차이
  • 기사등록 2019-11-01 15: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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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메신저 '카카오톡'. [사진=카카오]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카카오가 최근 3개월 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신규 계열사 편입을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규모 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135개였다.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1개 대기업집단이 54개 계열사를 새로 편입했으며, 소속회사에서 제외된 곳은 47개사였다.

 

이 중 두각을 나타낸 곳은 카카오였다. 카카오는 3개월 동안 17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카카오는 교통 서비스 확장을 위해 택시운송·가맹업체 (주)진화, (주)케이엠솔루션(서비스명 웨이고)을 인수했다. 케이엠원 등 6개의 관련 회사도 새롭게 설립하기도 했다. 또 핀테크 서비스 확장을 위해 보험중개 플랫폼 스타트업인 인바이유 등 3개 회사와 영화제작사와 연예매니지먼트 회사 5개를 인수했다.

 

이로 인해 카카오의 전체 계열사는 88개로 증가했다. 17개사를 신규 편입했으나 2개사를 청산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5개가 늘어난 것이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이어 SK는 8개로 2위였다. SK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상파 3사와 합작 설립한 콘텐츠 웨이브를 계열사에 편입했다. 또 루체빌리조트를 운영하는 휘찬 등도 인수했다.

 

이와 반대로 제외된 계열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다우키움으로 12개가 빠졌다. 코오롱 그룹에서도 계열사 5개가 줄었다. LG, 한국타이어, 네이버 등은 각각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했으나 계열편입 유예를 받았다.

 

현재 공정거래법은 우호적 M&A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하는 경우에는 계열편입을 7년간 유예해준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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