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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미국서 필립스 TV 상대 특허침해 소송 승소

- 필립스 TV 제품, 파이트 제품 등 영구 판매금지

  • 기사등록 2019-10-22 1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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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본사 전경. [사진=서울반도체]

[더밸류뉴스= 이경서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미국 텍사스 법원에 전자제품 유통사 프라이즈일렉트로닉스(Fry’s Electronics)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에서 필립스 TV 제품과 미국 3대 조명사인 파이트(Feit) 제품 등의 영구 판매금지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LED 광원의 효율과 신뢰성 등 제2세대 기술 중심의 19개 특허가 사용됐다해당 기술이 사용된 제품들은 필립스 외 다수의 TV, 벌브 등 조명 제품 등이다.

 

이 소송에 사용된 특허는 LED TV 및 전구 제조에 사용되는 총 19개의 핵심기술이다0.5W~3W급 미드 파워 패키지 범용 기술인 ‘다중파장절연반사층’ LED 빛을 디스플레이의 넓은 면적에 균일하게 조사하는 렌즈 기술인 ‘BLU(Back light Unit Lens Technology) 렌즈 기술’ 일반 PCB 조립라인에서도 패키지 없이 LED 칩을 기판에 직접 납땜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기술인 ‘와이캅(WICOP) 기술’ 패키지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아크리치(Acrich) MJT 기술 등이다.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 기술. [사진=서울반도체]

특히 아크리치 MJT 기술은 LED 3V, 9V, 18V 등 고전압 구동이 가능한 세계 최초 기술이며 패키지(PKG)가 필요 없는 와이캅 기술은 기존 LED의 칩 스케일 패키지(CSP)와 달리 질화갈륨 LED를 일반 기판에 직접 납땜 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마이크로 LED의 핵심기술이다. BLU 렌즈 기술은 TV, 모니터평판 조명 등에 사용되며 좁은 영역에 집중돼 있는 LED 광원을 넓은 영역에 고르게 퍼뜨리기 위한 독보적 기술이라는 것이 서울반도체 측 설명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6월 미국 내 또다른 필립스 TV 유통사인 더 팩토리 디포(The Factory Depot)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제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특허가 매우 중요하며서울반도체는 앞으로도 자사의 이익만을 생각해 특허기술을 카피하고 탈취하는 브랜드 기업에는 사활을 걸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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