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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것”

  • 기사등록 2019-10-11 09: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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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이 렌탈공룡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넷마블은 게임 사업을 통해 얻은 IT기술을 렌털 사업에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10일 마감된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명함을 내밀었다. 7월 31일 진행된 웅진코웨이 예비 입찰에는 SK네트웍스와 중국 가전사 하이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탈만이 이름을 올린 바 있지만 결국 불참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점유율과 해외시장 성장 여력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의 렌털 사업 분야에서의 압도적 1위 업체로 꼽히며 시장에서의 기업가치가 2조원 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외 740만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넷마블의 이번 인수전 참여를 게임사업의 수익성 약화를 극복하기 위함으로 풀이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캐시카우 확보에 적극 나섰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6% 감소한 2조 2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2417억원에 그쳤다. 최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기도 했으나 과거의 수익성을 온전히 회복하진 못했다는 평이다.


인수 대상인 웅진코웨이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2조7073억원, 영업이익 5158억원을 올렸다.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의 가치를 2조원가량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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