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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한국전자전’서 기술력 맞붙어

- 삼성전자·LG전자, 전자산업 60주년 기념 '2019 한국전자전' 참가

- 혁신 가전부터 8K TV, 신형 스마트폰 등 대거 전시

  • 기사등록 2019-10-08 1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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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1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한국전자전(Korea Electronics Show, KES)’에 참가한다한국 전자산업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 삼성과 LG전자는 8K TV를 나란히 전시해 각사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한국전자전에서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한 모듈형 디스플레이 더월 219형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8K와 퀀텀닷 기술을 결합해 화질을 높인 98인치짜리 QLED 8K TV를 전시했다그 외에도 새롭고 즐겁게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콘셉트로 더 월 (The Wall), 비스포크 냉장고갤럭시 폴드 5G, 갤럭시 노트10 5G 등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8K TV의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영상기기 전문업체 아스트로 디자인과 ‘8K HDR10+ 영상’ 송수신 기술을 시연한다아스트로 디자인의 8K 카메라와 영상전송 장비를 QLED 8K TV의 최신 HDMI 단자에 직접 연결해 8K 8K HDR10+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다.


LG전자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한국전자전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OLED 패널로 만든 최대 크기인 88인치짜리 8K TV를 선보인다또 세계 최초로 화면이 말리는 롤러블 OLED TV 'LG시그니처 올레드 R'로 삼성전자에 맞선다. ‘LG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들로 차원이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올인원 에어솔루션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도 마련했다


특히 TV부문에서는 이번에도 '리얼 8K'를 강조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포함해 LG 8K TV의 모든 모델만이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제시한 8K의 화소 수와 선명도를 충족시킨다는 주장이다. LG전자는 "LG TV는 화질 선명도(cm) 8K의 기준치인 50%를 훌쩍 넘는 90% 수준"이라며 "경쟁사 제품은 20%도 넘지 못한다"고 말했다.

 

삼성과 LG전자는 그동안 8K TV의 화질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해 왔다지난 9월 초 독일 베를린 IFA(국제가전전시회)에서 LG전자가 삼성 TV와 자사 제품을 비교 전시한 게 시작이다이후 두 회사는 국내에서 기술 설명회를 열며 8K TV의 화질 선명도 공방전을 펼쳤다이번엔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에서 각사의 주력 제품을 전시하며 신경전을 펼친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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