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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웅진코웨이 인수전 불참…인수 가격 부담 - 지난 2012년에도 자금 조달 문제로 웅진코웨이 인수 포기
  • 기사등록 2019-10-08 14: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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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웅진코웨이 본사. [사진=웅진코웨이]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웅진코웨이 매각에 가장 유력한 인수자 후보로 거론됐던 SK네트웍스가 인수전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해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던 SK네트웍스가 본입찰 포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는 것보다 회사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을 다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가 국내 렌탈업계 2위인 SK매직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생활 가전 렌탈 업계를 독점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SK매직과 웅진코웨이의 국내외 렌탈 계정을 합하면 910만개인 것으로 추산된다.

 

SK네트웍스는 그룹 사업 매각 등을 통해 웅진코웨이 인수 자금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SK네트웍스는 인수를 포기했고 이는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웅진그룹이 제시한 매각 금액과 SK네트웍스가 생각하는 인수 금액 격차 때문으로 보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으로 매각 예상 금액은 2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SK네트웍스의 인수 희망가는 1조600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SK네트웍스가 가격 조정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SK매직 기업공개(IPO)를 하는 쪽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2년에도 자금 조달 문제로 웅진코웨이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본입찰에는 예비입찰에서 인수 의향을 밝힌 △중국 하이얼-국내 사모펀드(PEF) 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 △글로벌 PEF 칼라인,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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