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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세계경제 둔화 지속…완화기조 유지할 것” - “미•중 무역협상, 중국 경기흐름에 크게 영향 받을 것” - “완화 추가 조정은 금융안정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 판단”
  • 기사등록 2019-10-08 14: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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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8일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 인사말씀을 통해 “국내경제는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반도체 경기의 회복지연 등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그는 세계경제의 성장세에 대해 "미국은 양호한 성장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타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국은 세계 교역 위축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성장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이러한 둔화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미·중 무역협상과 그에 따른 중국 경기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는 수요 측 상승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지난해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9월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며, 금융·외환시장은 대외 리스크의 전개에 따라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 총재의 설명이다.


국내 금융시장은 지난달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돼 주가가 반등하고, 시장금리 역시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 증권투자는 지난 8월 이후 주식 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출세가 지속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9월 들어 하락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이 총재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통화신용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자본 유출입 등에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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