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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중남미 경제협력, 첨단산업•서비스 등으로 확대해야” - ‘제 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참석해 발언 - “물적자원 중심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 강화해야”
  • 기사등록 2019-10-07 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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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분야를 첨단산업, 서비스업, 인프라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7일 홍 부총리는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회사를 통해 “한·중남미 경제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밋에는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호세 마누엘 레스트레포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부 장관, 마리아 루이사 아엠 브레베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 등 중남미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개정부 장관이 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그 동안 한·중남미 경제협력은 자원, 농산품, 제조업 등의 교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며 "앞으로는 첨단산업, 서비스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을 포함해 e-커머스(전자상거래), 보건의료 등 양측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원천이 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까지 공공은 개발 프로젝트, 민간은 무역 중심으로 협력했다면 앞으로는 민간이 앞장서야 하며, 한국 정부는 유망 글로벌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10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방식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물적자원 중심의 방식을 넘어서 개발경험 및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기업들이 IDB와 중남미 국가가 연계한 PPP(민관협력)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한국의 대외협력기금, IDB 협조융자 확대 등 다양한 재원조달 채널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교역과 투자에 있어 한국에 중남미는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지난 1일 발효된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협상도 체결된다면 양측 간의 경제적 거리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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