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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스케일’ 인수

- 딥스케일, 컴퓨터 비전 기술로 오토파일럿 기술 고도화할 것

-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가속화 전망

  • 기사등록 2019-10-02 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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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딥스케일'을 인수한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테슬라모터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딥스케일의 창업자 포레스트 이안돌라(Forrest Iandola)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주부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딥스케일은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매우 정확한 컴퓨터 비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딥스케일의 프로세서는 센서, 맵핑, 계획 제어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자동차가 주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컴퓨터 비전이란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동차로 따지면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딥스케일은 저전력 프로세서를 이용해 컴퓨터 비전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컴퓨터 비전 업체 인수에 나선 것은 현재 자사 전기차에 적용 중인 반자동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을 고도화하고, 더 나아가 ‘레벨4’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딥스케일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딥스케일이 지금까지 약 1800만달러(약 216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는 금액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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