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생명, 심장질환 통원보험금 10년 새 29배 급증

-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보험 건수, 총 68만9500건

- 의료 환경개선 및 의료 기술의 발달로 장기치료가 늘어난 탓

  • 기사등록 2019-10-01 15:54:12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심장 및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통원보험금이 10년 새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삼성생명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심장 및 뇌혈관 질환으로 지급한 보험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심장 및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진단수술·통원과 관련해 지급한 보험 건수는 총 689500보험금은 21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심장질환은 사망’, 뇌혈관질환은 진단’ 관련 보험금 비중이 높았다심장질환 지급보험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9 65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배가 넘는 1333억원에 달했다지급 건수도 15800건에서 49600건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지급보험금을 유형별로 보면전체 누적 지급액 9350억원 중 사망으로 인한 지급액이 41.1%(3844억원)를 차지해 절반을 차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사망과 진단으로 인한 지급 건수는 매년 증가 폭이 크지 않았지만입원은 2009년에 비해 2통원은 29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점이다남녀 비중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남성이 지급금액의 74.8%, 여성이 25.2%를 차지했다.


2009~2018 심장질환 지급보험금 추이. [사진=삼성생명]

뇌혈관질환도 심장질환 못지 않게 지급보험금이 꾸준히 증가했다. 2009 895억원에서 지난해 1518억원으로 늘어났고지급 건수도 10년에 걸쳐 약 2배 이상 늘었다.

 

지급내역을 살펴보면 뇌혈관 질환 전체 누적 지급액 12021억원 중 사망으로 인한 지급액은 18.9%(2275억원)로 심장질환에 비해 비중이 현저히 낮은 반면진단으로 인한 지급액은 44%(5285억원)에 달했다심장질환에서 비중이 높았던 통원은 0.6%(7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9년에 비해 수술은 1.7입원은 1.8통원은 무려 31배나 증가했다뇌혈관질환의 남녀 성비는 남성 48.5%, 여성 51.5%로 큰 차이가 없었다.

 

10년간 지급한 심장 및 뇌혈관 질환보험금을 분석해 본 결과사망 관련 보험금은 증가 폭이 크지 않았지만 수술 및 입·통원 등의 생존 보험금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는 의료 환경개선 및 의료 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해 질환 발병 시 사망에 이르기 보다 통원 등을 이용한 장기치료가 늘어난 탓으로 해석된다.


kjy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10-01 15:54: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