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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대·美앱티브 자율주행JV 환영…공개적 호평

- 현대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사의 합작 법인 설립에 환영 의사

- “미국 內 양질의 일자리 돌아오고 있다” 트윗에 언급

  • 기사등록 2019-10-01 1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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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APTIV)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을 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차그룹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사진=백악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대·기아와 앱티브가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40억 달러(4조796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빅뉴스'가 있다"며 "이는 많은 달러와 일자리이다. 좋은 일자리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3일 미국에 약 2조3900억원(20억달러)을 투자, 앱티브사와 공동으로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JV)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에 1조2387억원(지분율 26%), 기아차는 6670억원(지분율 14%), 현대모비스는 4764억원(지분율 10%)을 각각 출자, 합작법인에 참여하게 된다.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에 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합작법인에 출자하기로 했다.


앱티브는 제너럴모터스(GM)의 계열사였던 세계적 차량 부품업체 델파이에서 2017년 12월 분사한 차량용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순수 자율주행 분야 기술력은 구글의 웨이모, GM의 크루즈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와 앱티브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끝내고 완성차 업체와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3일 뉴욕에서의 간담회에서 합작법인과 관련해 5년 내 자율주행차의 본격 양산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5월 루이지애나주(州)에 준공한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 회장과 면담한 뒤 트윗을 통해 “롯데그룹 신 회장이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한국 기업으로부터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이며, 미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개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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