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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급감한 대마도, 일본 정부에 재정 지원 요청

- 대마도 이즈하라 항 입국 한국인 91.1% 감소

  • 기사등록 2019-09-26 16: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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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인해 한국과 가까운 대마도(쓰시마)가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그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5일 에토 세이이치 일본 해양 정책 담당상은 한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마도를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시찰했다.

 

대마도 미우다해수욕장. [사진=쓰시마 부산사무소]

히타카쓰 나오키 대마도 시장은 이날 대마도 시청을 방문한 에토 담당상과의 면담에서 한국인 관광객 감소가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에토 담당상은 “(대마도의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구체적인 해결책을 검토하겠다며 외딴 섬 지역 고용촉진을 위한 교부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정부관광국이 25일 발표한 주요 공항·항구별 방일 한국인 여행자 수 추정치를 보면 지난 달 대마도 남쪽 이즈하라 항으로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지난해 보다 91.1% 감소한 1100명에 불과했다같은 기간 히타카쓰 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도 76.4% 감소한 6500명이었다.

 

이 밖에도 한국인 여행객 감소율은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 45.6%, 오키나와현 나하공항 44.2%, 지바현 나리타공항 27.1%, 아이치현 주부공항 22.5%, 도쿄 하네다공항 20.2%를 기록했다

 

이달 18일 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3087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48.0%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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