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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일본산 석탄재, 국내산·점토로 대체할 것” - 그동안 수입된 일본산 석탄재 안전에 이상 없어 -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 앞장설 것
  • 기사등록 2019-08-19 15: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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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시멘트 업계가 일본산 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 혹은 점토와 같은 다른 원료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


삼표시멘트 공장 전경. [사진=한국시멘트협회 홈페이지]

19일 한국시멘트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시멘트업계는 지난 8월 8일 환경부가 발표한 '수입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방안'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입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 또는 다른 원료로 대체해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8일 환경부는 그동안 분기별로 진행한 일본산 석탄재에 대한 방사능 점검 절차를 통관되는 모든 건에 대해 전수조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가 사실상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협회에 따르면 2018년 시멘트 제조를 위해 사용된 석탄재 규모는 총 315만t(톤)이다. 이중 해외에서 수입한 석탄재(40.6%) 128만 t이 전량 일본에서 수입됐다. 석탄재는 제철소에서 나오는 슬래그처럼 전량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전세계 시멘트공장에서 점토성분을 대체하는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어 “업계는 지금까지 수입석탄재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통관 전·후 방사선 검사를 비롯해 여러 단계에 걸쳐 방사능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해왔다"며 "그 결과를 업체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그동안 단 한 차례도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멘트 업계도 정부 정책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도 "국가 기간산업인 시멘트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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