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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2대 주주 KCGI, "아시아나항공 인수 참여 검토" - 강성부 대표 “항공업 전체가 위기, 돌파구 필요”
  • 기사등록 2019-08-19 14: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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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한다.

 

18일 강성부 KCGI 대표는 "투자설명서(IM)를 받아서 검토하는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타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국내외 할 것 없이 여러 각도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애를 써볼 것"이라며 "항공업 전체가 위기인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출혈 경쟁을 할 게 아니라 항공업을 둘러싼 여러 이해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 위기를 탈출할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항공업의 위기 탈출을 위해 양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가 서있다. [사진=더밸류뉴스]

KCGI는 대한항공의 모기업 한진칼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 7월 25일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다음달 초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인수 협상 대상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추리는 예비입찰을 마친 뒤 10월께 본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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