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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7월 조선 수주량 세계 1위…3개월 연속 중국 제쳐

- 누적 수주량은 여전히 중국이 앞서…韓 격차 8%포인트

- 세계 누적 발주량, 1182만CGT…전년비 43% 감소

  • 기사등록 2019-08-13 13: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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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한국 조선산업이 전세계 선박 발주량 절반 가까이를 수주하며 7월 세계 수주량 1위에 올랐다이는 3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13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55CGT(25)으로 한국은 이 중 27CGT(10)을 가져갔다중국이 20CGT(11)를 수주하며 2위에 올랐고일본이 3CGT(1)를 수주하며 뒤를 이었다.

 

다만 올해 누적 수주량은 여전히 중국이 앞섰다. 7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중국이 474CGT(197) 40%, 한국 374CGT(92) 32%, ▲일본 145CGT(78) 12%, ▲이탈리아 114CGT(15) 10% 순이다한국은 4월 한때 1위 중국과 17%포인트까지 차이가 벌어졌지만 7월까지 집계 결과 8%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좁혔다.

 

삼성중공업 유조선과 대형컨테이너션. [사진=삼성중공업]

세계 누적 발주량은 7월 말 기준으로 1182CGT로 전년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세계 수주잔량 또한 전월보다 225CGT(3%) 줄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77CGT), ▲일본(-70CGT), ▲한국(-56CGT) 순으로 감소량이 많았다다만지난해 7월 말과 비교하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9%, 24% 감소한 데 반해 한국은 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선종별로는 전년비 중형(S-Max, A-Max유조선 발주는 51%(64CGT→97CGT) 증가했지만, 140㎦급 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30%(293CGT→206CGT), 12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은 50%(114CGT→57CGT)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2795CGT), 한국(2031CGT), 일본(1365CGT) 순이었다.

 

이밖에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가 선박의 가격이 오르지 않아 6월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배)지수는 131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했다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선가가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선종별로, LNG선과 유조선(VLCC)은 가격변동 없이 각각 18550만달러, 9250만달러를 기록했다컨테이너선(13000~14000TEU, 2~22000TEU)은 각각 50만달러 상승한 11150만달러, 14650만달러로 집계됐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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