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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의약품 수출실적 5조원 돌파…역대 최대

- 수출실적, 바이오의약품 성장에 힘입어…전체 수출의 22.9% 차지

  • 기사등록 2019-07-29 13: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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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성장에 힘입어 의약품 수출액이 5조원을 돌파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비 14.8% 증가한 4673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사상 최대 수치이며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 역시 17.9%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더밸류뉴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이 5244만달러로( 5947억원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독일(46070만달러), 일본(45686만달러), 중국(4317만달러), 터키(38534만달러등의 순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중 생산(12.4%)보다 수출(33.4%) 부분에서 비중이 높았으며이 중 바이오시밀러가 전체 수출의 22.9%를 차지하는 등 앞으로 수출 유망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은 155925만달러(17161억원) ‘2017(136851만달러, 15471억원대비 13.9% 증가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7.6%로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지역은 유럽으로, ‘2017(8144만달러대비 13.5% 증가한 9969만달러를 수출했으며바이오의약품 총 수출액의 58.3%를 차지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을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판매한다는 것은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양적 팽창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동반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전체 의약품 실적 현황.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전년비 18.8% 증가한 308592만달러( 36521억원)로 최초로 30억달러를 돌파했다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도 25.8%로 고속 상승세를 보였다약외품 수출은 26.8% 늘어난 44394만달러(4886억원)를 기록했다중국 수출액이 1372만달러( 1141억원)로 가장 많았고베트남방글라데시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의약품 수입은 16.5% 증가한 65134만달러( 76936억원)로 집계됐다의약품 전체 무역수지는 182824만달러(2121억원)로 적자를 기록했다바이오의약품만 보면 34567만달러(3804억원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또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11054억원으로 3.7% 증가했다의약품 생산실적은 GDP(국내총생산) 1.2%를 차지했다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이의경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 생산·수출 증가는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맺은 결실"이라며 "대외적으로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 MOU(업무협약체결 등 국제협력 활동을 강화하고안으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제수준의 허가·심사체계를 확립하는 등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의약품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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