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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리 리커창, “중소기업 지원 위해 지준율 인하할 것”

- 2020 외국인 금융 투자 한도 철폐 추진

  • 기사등록 2019-07-02 14: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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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중국 총리 리커창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 개선을 위해 일부 지원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톈진(天津)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사진=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중국은 새로운 경기 둔화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급 준비율을 인하하고 실질 금리를 낮추는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리 총리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올해 각 분야에서의 세금 감면액은 3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그는 “그러나 중국 당국은 통화 정책에 신중할 것”이라며 “쏟아붓는 식의 부양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2020년 금융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 한도를 완전히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외국인들은 중국에서 100%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리 총리는 “금융 이외의 다른 분야로도 외국인에 대한 지분 한도를 완화해나가고, 외국인에 대한 네거티브 투자 목록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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