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오는 10일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신한금융투자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오늘 9일부터 내일까지 열리는 신한금융 이사회는 정기 이사회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신한금융투자(신금투) 유상증자’를 의결한다. 

10일 안건이 의결된다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금융에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금투 유상증자에 대해 사외이사들에게서 우려가 나왔으나 자본을 확충하여 초대형 IB(투자은행)로 지정되야 한다는 것에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IB 조건은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해야 한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은 3조3641억원이므로 7000억원의 유상증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증자는 초대형 IB 지정을 위한 발판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이 초대형 IB로 지정되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다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어음은 회사채 등 다른 방법 보다 간단한 절차로 인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초대형 IB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5개사다.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신한금융은 6번째 초대형 IB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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