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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온라인 영어회화기업 야나두가 IPO를 본격화하고 있다. 

9일 IPO(기업공개) 업계에 따르면 야나두는 주식회사 생상’ 아래에 자회사로 있었던 것을 합병을 통해 야나두로 통합했다이어 야나두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를 공식화했다.

지금까지는 온라인 영어회화 업체로 성장하며 인지도를 높여 왔다면 올해는 자기계발플랫폼 기업으로의 변모를 시도할 예정이다영어회화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건강 등 자기계발 영역으로 성장동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IPO에 앞서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늘려 몸값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야나두의 지난해 매출액은 450억원으로 전년비 45% 증가했다2017년부터 영업손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턴어라운드했다


야나두는 영어회화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 회사가 추구하는 사업은 자기계발 플랫폼이다. 영어회화로 시작해 건강, 직무교육, 취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유튜브를 통해 운동관련 콘텐츠를 공개했던 '야핏'을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1000개 이상의 관련 콘텐츠를 확보한 상태다. 


야나두의 자기계발플랫폼 야핏 초기화면. [사진=야나두 홈페이지]

이 외에도 제 2외국어, 취미, 직무교육 등 콘텐츠를 향후 선보일 계획이다. 영어회화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영상을 통해 교육을 하고 온라인상에서 코치를 통해 관리를 해주는 방식으로 구상 중이다.


플랫폼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은 우호적이다. 입시 등 특정 목적을 위한 교육시장의 경우 실적이 스타강사에 따라 좌우된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자기계발 분야는 스타강사의 중요성보다 맞춤 관리가 부각되는 영역이다.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자기계발시장은 2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회사는 IPO로 확보한 자금을 자기계발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 쓸 예정이다. 야나두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도 자기계발 시장이 입시 시장을 앞질렀다"며 "삶에 여유가 생기는 사회구조가 만들어지면 자기계발 시장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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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9 20: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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