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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2월에는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가 마무리되는 시기로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주가가 급등한 기업이 있었던 반면, 5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상장폐지되는 기업도 있었다.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코스피에서 일성건설이, 코스닥에서는 KD건설로 꼽혔다. 반면에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한진해운이 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종목으로 선정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미 상장폐지된 SK컴즈와 프리젠이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2월 급등·급락 종목

일성건설은 2월 한 달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뛴 종목으로 나타났다. 일성건설은 1월 종가(8,700원) 대비 62.07% 급증한 1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다 주식 분할과 현금 배당을 결정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일성건설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7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7% 늘어난 2,85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주당 보통주와 종류주의 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 했으며,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KD건설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KD건설은 지난 1월 말 종가 258원 대비 74.42% 급등한 450원에 마감했다. KD건설은 유권 대력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연관됐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KD건설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본사가 경기도 안산에 있으며 안희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종목은 상장폐지가 결정된 한진해운과 이미 상장폐지 절차를 밟은 프리젠과 SK컴즈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은 지난해부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하다가 이달 파산을 신청했고, 파산 선고를 받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진해운은 한 달 동안 86.34% 급락했다. 정리매매는 내달 6일까지다.

프리젠과 SK컴즈는 각각 23일, 27일에 상장폐지됐다. 이들은 5년 연속 적자로 상장폐지 사유 대상이 됐다. SK컴즈는 상장폐지 이후에 SK텔레콤의 100% 자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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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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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28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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