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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김진구 연구원]

지난 7일 두산건설이 4,962억 1,580만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으로 이틀째 주가가 상승 중이다.

8일 오후 1시 44분 현재 두산건설은 전날보다 260원(+5.78%)오른 4,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주식회사 김해센텀 2차 피에프브이와 김해센텀2차 공동주택 신축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 약 5,000억원에 이르는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0.9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앞서 두산건설은 지난 2일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감액하는 90%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3년 만에 다시 추진하는 이번 무상감자의 배경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배당(이자) 지급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두산건설은 3년 전 4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를 배당률 연 6.5% 조건으로 발행했다. 매년 상환우선주 주주들에게 이자 26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이 지난해 4분기 3754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내자 배당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무상감자를 결정했다”며 “자본금이 4207억원에서 511억원으로 대폭 줄면서 감자차익(자본잉여금)은 3693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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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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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8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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