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의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 ‘스페셜T’가 론칭 1년 7개월 만에 참여 고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단순 할인 혜택을 넘어 공연·전시·스포츠·힐링 체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면서 장기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SK텔레콤의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 ‘스페셜T’가 론칭 1년 7개월 만에 참여 고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SK텔레콤]
◆고객 충성도, 체험형 혜택으로 결속
SK텔레콤은 10년 이상 고객에게 공연·전시 최대 60% 할인, 에버랜드 ‘숲캉스’ 초청, ICT 체험관 티움(T.um) 관람, SK나이츠 홈경기 관람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왔다. 특히 NOL티켓 제휴를 통한 문화생활 할인은 월평균 4000 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높았고, 티움·숲캉스 이벤트는 최고 8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혜택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경험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업계에서는 “SKT가 장기 고객을 단순히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스페셜T’를 통해 고객이 브랜드와 감정적으로 연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업그레이드, 고객 의견 반영
SKT는 하반기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9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조용필 콘서트에 400명을 무료 초청한다.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대규모 공연을 장기 고객 전용 혜택으로 제공하는 것은 통신사 업계 최초 시도로 평가된다.
가을 시즌 숲캉스 역시 고객 의견을 반영해 리뉴얼된다. 숲 트래킹을 오전·오후 2회로 확대하고, ‘어린이 숲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해 가족 단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식음 서비스 개선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보완해 체험 가치도 강화했다.
‘스페셜T’는 단순한 멤버십 할인 제도를 넘어 통신사가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맺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SKT가 단순 요금제 혜택에서 벗어나 문화·레저·ESG와 결합된 복합적 체험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이는 경쟁사 대비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고 장기 고객의 충성도를 공고히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석한다.
또, SKT는 최근 AI·ESG를 기반으로 한 ‘DO THE GOOD AI’ 비전을 강화하고 있어, 스페셜T와 같은 고객 체감형 프로그램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셜T가 20만 명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운 만큼,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과 프로그램 고도화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5G 이후 시장 포화로 가입자 증가가 정체된 상황에서, 장기 고객을 어떻게 붙잡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느냐가 통신사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