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친환경 운영 전략까지 공존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네이버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글로벌 친환경 건물 인증 '리드(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각 세종의 인증까지 더해지면서 모든 건축물들에 대해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하게 됐다.
네이버는 각 세종의 이번 인증 획득에 대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각 세종은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IDC) 운영을 실천한 점을 주요하게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에는 네이버의 친환경 운영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IDC인 각 춘천을 통해 10년 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지형과 생태계를 고려해 설계됐으며, 건축 단계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또 각 세종은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 3세대' 설비를 통해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서버실을 냉각한다. 서버실에서 배출된 열기는 온수 공급, 스노우 멜팅 시스템 등 운영에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각 세종 내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과 지열 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 확보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LEED 인증을 통해 첨단 미래 기술에 이어 친환경 분야에서도 전세계 최고 수준의 IDC임을 인정받게 됐다"며 "네이버는 모든 사용자가 기술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