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30일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영위사업의 높은 공공성 및 국내 발전산업 내에서의 중요한 시장지위를 보유한 점과 한국전력공사 100% 자회사로서 정부 및 한전의 지원가능성이 높은 수준인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서부발전]나신평은 한국서부발전의 발전시장 내 시장지위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회사를 포함한 한국전력공사 계열 발전 6개사가 국내 전력판매량의 약 70%를 구성하고 있어 국내 전력수급상 사업적 중요성이 매우 높다. 회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발전설비의 8.2%, 지난해 1~12월 기준 전력거래량의 7.3%를 점유하고 있으며,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기저발전 비중 51%로 발전시장 내 시장지위가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100% 자회사로서 정부지원 가능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기사업법 등에 의거 전력산업 경쟁구조, 요금, 전력수급 등에 관여하고 있다. 전력산업이 갖는 공공성과 국민경제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모회사인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국내 전력산업 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회사에 대한 정부의 사업적, 재무적 지원가능성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회사의 사업안정성 및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