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27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과점화된 시장 내 높은 시장지배력 및 기술경쟁력과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점과, 고부가가치인 D램 중심의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나신평은 SK하이닉스가 과점화된 시장 내 높은 시장지배력 및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과점구조인 메모리 산업에서 회사의 D램 시장점유율은 30% 내외로 선두기업과의 격차가 줄고 있고, 낸드 시장에서는 기업용 SSD(Solid State Drive) 제조에 특화된 구 인텔 낸드사업부(이하 “솔리다임”) 인수 이후 점유율이 20%에 근접하는 등 시장지배력이 높다.
또 회사는 AI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차세대 HBM(High Bandwidth Memory)의 제조에 있어 생산성 및 열효율이 우수한 패키징 기술(Mass Reflow Molded Underfill, 이하 “MR-MUF”)을 강점으로 보유 중이다. 아울러, 고단층 낸드 제품 및 SSD 컨트롤러 제조 분야에서도 기술경쟁력이 양호한 수준으로, 기술 진보가 빠른 산업환경 속에서 우수한 사업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