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지난 23일 신세계건설(대표이사 정두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계열 수주물량 위주의 안정적 영업기반을 보유했지만, 주택경기 부진과 분양실적 저하로 인한 사업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한신평은 신세계건설이 최근 주택경기 부진, 분양실적 저하로 인해 사업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까지 호조를 지속한 국내 주택경기는 2022년 하반기 이후 주택수요 위축 및 거시경제 여건 저하로 인해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수년간 주택 위주의 민간수주 비중을 늘린 동사는 2021년 말 분양한 지방 사업장의 미분양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2022년에 분양을 개시한 대구, 부산과 더불어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장에서도 부진한 분양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택 및 분양경기 침체로 인한 사업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동사의 민간 주택도급사업은 대부분 PF(프로젝트금융) 약정 등을 통해 공사비를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이지만, 공사비 미회수 규모가 증가하는 등 분양실적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있다. 당분간 미분양 사업장에 대한 자체 공사비 투입, 지방 신규 추진 사업의 분양리스크 통제수준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