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이사 최태원)이 국내 배터리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CES 2024'에서 기술력을 선보인다.
SK온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두 번째로 참여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SK그룹은 ‘SK원더랜드’라는 놀이공원 형식의 전시관을 꾸미고, SK온 전시관에서 ‘댄싱카’ 코너를 구축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댄싱카’는 보통 내연기관 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해 레이싱을 펼치는 내용의 약 5분가량의 영상을 전시한 코너다. 이 ‘댄싱카’ 영상에는 Z-폴딩, S-PACK, 급속충전 등 SK온의 다양한 기술과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가 등장한다. 니켈 함량이 90%에 달하는 NCM9+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안정성이 떨어지는 하이니켈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Z-폴딩' 기술을 접목했다.
또 ‘댄싱카’ 속 전기차에는 SK온의 셀투팩(CTP : Cell To Pack) 기술로 만든 'S-PACK'이 탑재된다. 셀투팩 기술은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해 기존 모듈 공간에 셀을 더 장착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높였다.
SK 전기차의 배터리를 방전상태에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하는 급속충전 기술도 영상에 담긴다. 이는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로 만들어낸 혁신으로,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개최된 'CES 2023'에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이번 'CES 2024'에는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점검하고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