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현대코퍼레이션(대표이사 정몽혁 김원갑 장안석)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2022년 이후 주요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이는 실적"과 "실질적인 차입 부담이 지표 대비 크지 않아 재무안정성 개선 여지 있음"을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현대코퍼레이션이 지난 2020년 팬데믹 확산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위축 이후 2021년부터는 실적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으며 반도체 공급난 해소에 따른 승용부품 실적 급등,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 수혜에 힘입어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운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며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 가능성, 인플레이션 압력 등 부정적인 여건도 일부 존재하나 승용부품 및 철강 등 주요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2023년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운전자금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영업실적을 통해 보유 현금성자산을 확대한 상태이며 단기차입금 3954억원 대부분은 매입채무 성격의 무역금융인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차입 부담은지표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 6월 만기 도래하는 부동산담보대출 1840억원, 비지배지분 부채 1225억원 역시 부동산 펀드와 관련한 것으로, 만기 시 회사가 펀드자산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회사 차입금에서 제외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시 회사의 실제 차입 부담은 지표 대비 낮은 수준이고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