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대표이사 최병철)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하고 투자원금 전액 지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해 11월 분조위가 하나은행, 신한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서울 여의도 현대차증권. [사진=현대차증권]
당시 분쟁조정 관련 판매규모와 계좌 수는 신한투자증권(3907억원, 1523좌)의 규모가 가장 컸다. 뒤이어 NH투자증권(243억원, 85좌), 하나은행(233억원, 73좌), 우리은행(233억원, 71좌), 현대차증권(124억원, 82좌), SK증권(105억원, 15좌)순이다.
현대차증권을 비롯해 현재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밝힌 금융사는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은행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020년 12월 투자원금의 50%를 고객에게 자발적으로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