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 김상태)가 멤버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제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를 2300~2500선으로 보는 응답자가 45%로 가장 많았고, 기업 경영환경 회복 시기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하는 비중이 80%를 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커넥트포럼 및 신한디지털포럼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커넥트포럼은 연 매출액 또는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며, 신한디지털 포럼은 국내 법인 경영진으로 구성된 언택트 프로그램이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신한커넥트포럼 회원 200명, 신한디지털포럼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표기업 경영진들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를 2300~2500선으로 보는 응답자가 45%, 2500~2700선으로 보는 응답자가 24%로 하반기 경영환경이 부정적이거나 지금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영환경이 회복되는 시기를 내년 하반기 이후라고 보는 응답자가 81%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 경영진들은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금리상승 지속을 우려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자산가치 하락, 우수인력 확보에 대한 고민들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경영진들의 67%는 하반기 경영계획을 변경할 의사가 있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부채 축소 및 유동성 확보 등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을 우려해 경영진 중 34%는 아직 기업의 여유자금을 투자∙운용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투자∙운용 시 국내외 채권 및 대체자산에 41%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기업의 주요한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 이상이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비전을 꼽았고, 우수한 인력 확보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