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협력기업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해 69억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작업환경 개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72억원을 들여 추가 환경개선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9년부터 협력기업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 걸쳐 작업환경과 위생·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해왔다. 협력기업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서부발전은 지난 3년간 총 69억을 투입, 올해 3월 기준으로 태안과 평택, 서인천, 군산 4개 발전본부에서 총 30건의 개선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작업환경 개선에 총 49억원을 먼저 투자했다. 태안발전본부 고소지역 석탄설비에 승강기를 설치, 협력기업 사무동 신축, 평택발전본부에 정비동 건립, 기타 작업장비를 구매를 지원했다.
또 22종의 위생·편의시설 개선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태안 1~8호기 탈황제어동과 회처리제어동에 후생시설을 신축해 협력기업 근로자를 위한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이 마련됐다.
태안 석탄취급설비 현장에는 화장실을 만들었고, 전 사업소에 구역마다 냉난방이 가능한 수면실을 포함한 쉼터를 마련해 근로자가 언제든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72억을 투입해 식당 등 다목적관을 신축하고, 협력기업 사무실과 위생시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야외 화장실과 근로자 쉼터 등 15건의 현장개선도 추가로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1월부터 3월초까지 ‘찾아가는 CEO 협력사 안전혁신컨설팅’을 통해 직접 사내 협력기업 근로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