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헬스케어 주 가운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대표이사 엄태관)로 조사됐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와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신사옥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12월 8일)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비 117.43% 증가했다.


헬스케어 관련주의 영업이익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엠아이텍(179290)(100%), 신흥(004080)(88.89%), 메디아나(041920)(81.82%), 휴비츠(065510)(60%) 등의 순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분기별 매출액(억원).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 및 치과용 소프트웨어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코로나19에도 3분기 호실적 기록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0억원, 237억원, 467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64%, 117.4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향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3분기 중국 매출액은 434억원으로 전년비 28.4%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그외 북미, 유럽, 기타 매출은 각각 223억원, 133억원, 239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5%, 26.8%, 1.9% 개선됐다.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회복의 이유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공격적인 영업과 대응력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3분기 흑자 전환한 당기순이익의 경우 금융자산 매도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란트 제품. [사진=더밸류뉴스(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올해 4분기 오스템임플란트의 투명교정장치가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의 제품 경쟁력은 가격으로 경쟁사 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로 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022년 디지털 임플란트 토탈 솔루션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션에 포함된 장비들의 핵심 부품은 외주로 받기 때문에 마진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직접 판매 영업 측면에서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19일 52주 신저가(2만2800원)를 기록했다. 이후 실적 개선 등으로 주가도 꾸준히 상승해 11월 25일 52주 신고가(5만4900원)를 갱신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61.46%이다. 8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0.54배, PBR(주가순자산배수)은 4.69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01.74배이다.


◆엄태관 대표이사 체재 이래 매년 중국 매출 급증


엄태관 대표이사는 2017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엄 대표 체제 이래 매년 중국에서 매출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 중국 매출은 2017년 737억원, 2018년 890억원, 2019년 126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경우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매출은 129억원으로 전년비 51.7% 줄어들었으나 2분기부터 반등했다. 2분기 매출은 410억원으로 전년비 29.7% 개선됐다. 3분기도 긍정적인 실적을 얻어 전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엄 대표의 경영 리더십이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환경에서 직판 중심의 유통망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 재개에 나서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연간 중국 매출이 1453억원으로 전년비 15.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2-11 08:30:0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