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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hankook990 ]

BYC의 풍부한 부동산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2016년 6월 KB투자증권은 BYC의 청량리점, 석촌점, 역삼점 등 매장 58곳의 부동산 가치를 2,775억원으로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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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BYC는 투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BYC가 보유한 투자부동산 규모는 토지(2070억 원)와 건물(2973억 원)을 합쳐 총 5441억원이다. 투자 부동산의 가치만 해도 29일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 1,911억원의 2.84배에 달한다.  BYC는 토지 매입 후 건물을 준공하고, 1층에는 BYC 직영점을 입주시켜 임대료비용을 절감하는 특징이 있음. 준공된 건물은 테넌트 입점에 따른 임차수익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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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본사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했다. 본사 부지에는 3층 구조로 지어진 공장과 사무실, BYC 직영매장 등 건물 3동이 들어서 있다. 본사 규모는 대지면적 1만5377㎡(약 4651평), 연면적(건물 합계) 1만2182.13㎡(약 3685평) 등이다.

본사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4·5번 출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다. 입지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이곳은 시세 역시 높게 형성돼 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BYC 본사의 현재 가치는 약 19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BYC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대형 오피스텔 ‘BYC하이시티’(아래 사진)도 소유하고 있다. 2012년 완공된 이 오피스텔은 대지면적 1만3673㎡(약 4136평), 연면적 10만9934.22㎡( 약 3만3255평) 등의 규모다. 지하 4층, 지상 24층 구조로 지어진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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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하이시티’는 BYC가 임대업 진출을 목적으로 취득한 빌딩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BYC는 해당 빌딩을 통해 연 150억수준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빌딩의 시세는 약 2000억원에 형성돼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해당 빌딩이 위치한 지역은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 역에서 약 400m 거리 오피스 상권이다”며 “인근 직장인 등 배후수요가 탄탄해 공실이 거의 나지 않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BYC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신한방지식산업센터를 신축 중이다. 2018년 5월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에는 대지면적 7058㎡(약 2135평), 연면적 4만8147㎡(1만4564평),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공장형 오피스텔이 들어셜 예정이다. 구로 디지털로 대로변에 위치한 해당 부동산의 가치는 약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BYC는 △강남구 역삼동 BYC빌딩(800억) △동대문구 용두동 BYC청량리오피스텔(720억) △영등포구 신길동 아이피피타워(55억) △은평구 갈현동 신한방빌딩(100억) △종로구 숭인동 빌딩(260억) △중구 북창동 삼흥빌딩(40억) △중구 광희동 BYC전시장(190억)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BYC는 경기·인천·충남·전라·부산 등 전국에 30건의 부동산을 추가로 소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BYC가 장기적으로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구축해갈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한다. 2015년 BYC는 인천청라빌딩신축공사와 신한하이시티신축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신한하이시티는 예전부터 BYC가 본사 부지로 보유하고 있던 터다. 방직업체인 경방이 2009년 부동산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영등포 경방공장 터에 타임스퀘어를 준공시켜 보유 자산 가치를 크게 불린 것과 동일한 수순이다.
실제 건설과 임대수익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1년 관련 사업에서 창출됐던 매출액은 전체의 1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그 비중이 34%까지 늘었다. 반면 섬유부문에서 창출된 매출액은 5년 전 1722억 원에서 1393억 원으로 19% 줄었다.
본 사업에서의 입지가 줄어들자 부동산 사업에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20년 전 BYC는 동종업계의 확고한 시장지배자로 전체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한 1위 사업자였다. 그러나 지난해는 시장점유율이 8%까지 떨어졌다. 최근 수 년간 해외 유명 속옷브랜드를 비롯해 유니클로 등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까지 시장에 뛰어든 결과다.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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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9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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